• 이 책은 MBA라는 단어와 관련된 수 많은 생각과 고민거리들을 차곡차곡 모았습니다. 첫째, 파트타임 MBA과정에 대한 정보를 담았습니다. 기존의 MBA 관련 서적들은 풀타임 MBA과정과 해외 유명 MBA 비즈니스 스쿨들을 다루지만, 해외 유명 MBA 비즈니스 스쿨 졸업생들의 경험담과 입학 노하우가 필요한 직장인들은 거의 없습니다. 경력을 일시적으로 단절하고 풀타임 MBA나 가족과 떨어져 해외 비즈니스 스쿨에 도전하는 것은 매우 힘든 선택입니다. 이 책은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고 궁금해 하는 파트타임 MBA 과정을 다룹니다. 파트타임 MBA는 직장과 학교를 병행하기 때문에 풀타임 MBA와 고민의 종류가 다릅니다. 풀타임 MBA과정보다 파트타임 MBA과정이 더 복잡한 고민이 필요하고, 졸업할 때까지 고민이 멈추지 않습니다. 둘째, MBA를 고민하는 과정을 경력 관리의 중간 점검으로 다룹니다. MBA비즈니스 스쿨을 다니는 것도 다니지 않는 것도 각자의 가치 판단입니다.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입니다. 고민하는 과정에서 직장인들은 직장 생활을 뒤돌아 보고 경력 관리를 점검하고 꿈을 설계합니다. 꿈과 목표가 명확하지 않다면 MBA에서 배울 것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MBA를 선택하는 것이 지금 하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한 것인지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한 것인지를 고민하고, MBA 졸업장이 자신의 꿈과 목표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를 고민합니다. 셋째, MBA졸업장과 석사 학위가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기록합니다. MBA 와 함께 떠올리는 단어는 연봉, 이직, 승진, 임원 등입니다. 분명히 이직에 성공한 사람도 승진한 사람도 연봉이 오른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아무런 변화가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MBA에서 졸업한 사람들이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 지를 정리합니다. 넷째, MBA에 대해 고민할 때 반드시 따져봐야 할 가치 판단의 기준을 제시합니다. 어떤 사람은 비즈니스 스쿨을 자기 계발의 과정 으로, 어떤 사람은 인생의 전환점으로 또 어떤 사람들은 인맥의 확장으로 생각합니다. MBA에 대한 가치 판단은 극과 극입니다. 누군가는 돈 많고 시간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대학원이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빚을 내서라도 다닐만한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MBA에 대해 몇 년씩 고민해도 선택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 쉽지 않습니다. 비즈니스 스쿨을 다녀야 할 이유 만큼이나 다니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MBA에 관한 고민은 그것대로 인생에 소중한 경험입니다. 이 책은 고민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집중합니다. 답을 찾는 과정은 필자의 경험과 생각을 중심으로 서술하였지만, 함께 공부한 동기들과 졸업생들의 이야기도 충실히 담았습니다. 또한,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많이 참조하였습니다. MBA를 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세요. MBA를 하기 싫다면 그렇게 하세요. 하지만, 결정하지 못하고 몇 년 동안 고민하지 마세요. 이 책은 당신이 결정할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우병수

1974년 강릉에서 태어나 경포 고등학교를 거쳐 군산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와 서울종합과학대학원 MBA 및 Aalto EMBA 복수 전공 과정을 졸업하였다. 20년 경력의 IT 엔지니어로 현재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에서 협업 솔루션 테크니컬 솔루션 아키택트로 재직중이다. 2007년 다음 티스토리에서 인터넷 전화와 협업 솔루션을 다루는 넥스퍼트 블로그와 2018년 일상과 경험을 공유하는 카카오 브런치에서 라인하트라는 필명으로 활동중이다. 주요 저서는 엔지니어를 위한 인터넷 전화와 SIP의 이해(2018, 부크크)와 MBA 항해를 준비하는 항구(2020,부크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