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뉘른베르크의난로
  뉘른베르크는 16세기 독일에서 도자기 공업으로 유명했던 도시였다. 그래서 작품 속에 등장하는 난로 역시 뉘른베르크의 한 도예가가 만들었다.
  가난한 집과는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도자기 난로였기에 오랜 세월 가족들을 따뜻하게 녹여준다. 그러나 어느 날 그 난로를 아버지가 떠돌이 장사꾼에게 팔아넘기고 만다.
  유난히 이를 애지중지했던 소년은 큰 충격에 빠지며 그 뒤를 쫓는다. 그렇게 난로를 두고 벌어지는 아이와 아버지의 갈등 그리고 무모한 모험이 펼쳐진다.

위다

영국의 소설가 위다의 본명은 ‘마리아 루이즈 드 라 라메’이다. 그녀가 집필한 소설 40여 편 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단연 ‘플랜더스의 개’이다.
이는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하는 시각, 예술을 향한 열정 모두를 담아냈기 때문이다.

이렇듯 지독히도 가난하지만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지닌 한 소년이 뉘른베르크의 난로에서도 등장한다.
그러나 플랜더스의 개 ‘네로’와는 다르게 자신의 꿈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그 어떠한 모험도 주저하지 않는다. 그렇게 운명과 맞서 싸우는 적극적인 인물이기에 결말 또한 다른 방향으로 흘러나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