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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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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롤로그, 비지스의 노래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라디오에서 나오는 낯익은 노래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비지스의 ‘나는 농담을 했지요.
    (I started a joke.)’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난 이 세상을 울려버린 농담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농담이 나를 두고 하는 말인 것을 미처 몰랐어요.
    오, 정말 그럴 수가 있을까요, 나는 이 세상을 웃겨버린 농담을 지껄였죠.
    아, 그 농담이 나를 두고 한 말인 것을 알기만 하였더라면.
    나는 손으로 눈을 가리고 하늘을 쳐다보다가 침대에서 떨어져 결국은 내가 떠든 말들 때문에 머리를 다쳐 죽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일들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아, 그 농담이 나를 두고 한 말이라는 것을 알기만 하였더라면.” 평소라면 귓전을 그냥 스쳐지나 갔을 노래입니다.
    그런데 이 노래를 듣고 오비디우스의 《변신》에 나오는 악테옹의 비극이 생각나더군요, 악테옹은 탁월한 사냥 능력을 지닌 사냥꾼입니다
    어느 날 이 사냥꾼이 사냥을 나갔다가 알테미스 여신이 목욕하는 것을 몰래 훔쳐보게 됩니다.
    이를 눈치 챈 알테미스 여신은 악테옹을 숫사슴으로 둔갑시켜버렸 버렸습니다.
    그러자 악테옹이 데리고 다니던 50마리의 사냥개들은 숫사슴이 된 악테옹을 쫓게 됩니다.
    순식간에 사냥꾼에서 사냥 대상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결국 악테옹은 잡혀서 갈갈이 찢겨 죽게 됩니다. 왜 두 이야기가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했을까요? 이 두 이야기는 자기 꼬리를 물고 있는 뱀처럼 서로 얽혀 있는 뫼비우스의 띠의 구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쎄요, 그 다음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문득 인생도, 세상도 이렇게 되어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저자 이현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습니다.
    직장에서 전공을 활용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
    한동안 ‘호모 부커스(책 읽는 존재)’로 살다가, 또 ‘책 읽어주는 남자’로 살다가, 이제는 ‘책 만드는 사람’으로 살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좀 더 시간이 흐르면 북 까페를 열어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살아가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가슴 뛰는 한 줄》, 《제논, 뫼비우스를 만나다》, 《헬로 닥터 퍼즐》, 《두뇌계발 퀴즈북》, 《초등 저학년을 위한 코딩 교육 사고력 퀴즈》 등의 책을 저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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